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에녹 1서》에 등장하는, 조금은 독특한 타락천사의 수장 '셈야자(Semyaza)'에 대해 이야기해 드릴게요. 흔히 알려진 루시퍼나 아자젤과는 달리, 셈야자는 아주 인간적인 '욕망' 때문에 타락한 흥미로운 인물이랍니다.

감시자들의 수장, 그리고 타락의 시작 墜
셈야자는 본래 하느님이 지상을 감시하라고 보낸 200명의 천사들, '그리고리(Grigori)'의 수장이었습니다. 이들은 '감시자(Watcher)'라는 역할을 부여받았죠.
그런데 시간이 흘러 인류가 번성한 야렛 시대에, 셈야자는 지상의 아름다운 여성들에게 매료되기 시작했어요. 결국 그는 인간 여성과 관계를 맺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버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타락의 시작이었죠.
셈야자는 199명의 동료 천사들에게 "함께 지상에 내려가 여성들과 관계를 맺고 자손을 퍼뜨리자"고 제안했어요.
교활함과 비겁함 사이의 맹세 맹
셈야자는 자신이 타락의 주동자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우두머리라서 너희가 억지로 따르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며 천사들을 떠 보았다고 해요. 심지어 "진심으로 죄를 저지르는 건 나뿐이라, 잡히더라도 나 혼자 천벌을 받을까 봐 걱정된다"는 궁색한 변명까지 늘어놓았죠.
하지만 이 어설픈 꾀에 넘어간 건지, 아니면 오히려 오기가 생긴 건지, 천사들은 "우리는 진심으로 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절대 배신하지 않고 설령 천벌을 받더라도 함께 받겠다"고 다짐하며 헤르몬 산 정상에서 저주 어린 맹세를 나누었습니다. 이 결속을 다진 후 그들은 지상으로 내려갔고, 셈야자는 타락천사들을 20명의 대표로 나누어 체계를 갖추는 등 나름의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네피림의 탄생과 비극의 결과 🩸
이후 계획대로 셈야자와 타락천사들은 인간 여성들과 관계하여 '네피림(Nephilim)'이라는 거인 종족을 탄생시켰습니다.
하지만 《에녹서》에서 묘사된 셈야자의 '활약'은 여기서 끝입니다. 다른 타락천사들처럼 인류에게 금기의 지식을 전수해 문명을 발전시켰다는 이야기도 없고, 네피림으로 인해 지상에 혼란이 벌어진 것도 딱히 의도한 것이 아니라 그저 네피림을 방치해서 일어난 참사였죠.
결국 하느님은 대홍수로 지상의 죄인들을 쓸어버렸고, 셈야자는 미카엘에 의해 하늘과 땅 사이의 골짜기에 '영원의 사슬'로 묶여 유폐되었습니다. 그는 최후의 심판이 일어날 때까지 그곳에 갇혀 있다가, 죄인들과 함께 지옥으로 떨어질 운명을 맞게 됩니다.
마이너한 타락천사의 수장 🔍
요약하자면, 셈야자는 인간 여성에게 욕정을 품어 타락을 주도하고 다른 천사들까지 끌어들인 것이 그의 전부입니다. 아자젤처럼 인류사에 직접적인 혼란을 일으킨 '업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루시퍼처럼 하느님께 정면으로 도전하는 '깡'이 있었던 것도 아니죠. 오히려 교활하면서도 비겁한 성격으로 묘사됩니다.
이처럼 셈야자는 '최초의 타락천사 수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행적이 너무 보잘것없어서 루시퍼나 아자젤에 비해 마이너한 편에 속한다고 해요.
다른 전설에서는 아자(Azza)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이쉬타르라는 처녀에게 유혹되어 신의 이름을 누설한 죄로 오리온자리에 거꾸로 매달리는 형벌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답니다.
셈야자 이야기는 욕망과 교활함이 어떻게 타락을 이끌어내는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인 것 같아요. 이 타락천사에 대한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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